미스김이 TV출연 후 완전히 달라진 주변의 평가에 대해 털어놨다.
수줍게 심사장에 들어선 미스김은 그럼에도 당차게 “찐 꿀보이스 미스김”이라는 인사를 전했다. 이어진 미스김의 ‘님이라 부르리까’는 MZ 같지 않은 구수함으로 제작진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이 놀라운 존재감은 1라운드로 이어지며 올하트와 함께 시청자들에게 ‘해남 처녀농부’ 미스김을 제대로 알렸다. 붐은 “역시 이렇게 숨은 고수들이 있다”고 놀라워하기도 했다.
미스김은 “제가 진이나 TOP7이 되고 싶었으면 양봉하고 있다는 말을 안 했을 거다. 제 목표는 딱 하나 TV 프로그램에 나가는 거였다”라며 “예심합격 소식을 들었을 때도 너무 감격스러워서 엄마랑 두 손을 잡고 ‘이게 무슨 일이야’라며 기뻐했는데 1라운드에서 올하트를 받은 이후 해남 전체가 난리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가수를 한다고 했을 때 ‘네가 가수가 되겠냐’ 무시 했던 분들이 전화를 해서 ‘제일 잘하더라’ ‘나는 네가 성공할 줄 알았다’고 말해주시더라. 살짝 당황스러웠지만 그분들이 인정 해주셔서 정말 기분이 좋았다”라며 방송 이후 완전히 뒤바뀐 주변 분위기를 밝히기도 했다.
이 날 미스김이 뽑은 자신의 가장 기억나는 무대는 TOP10 결정전의 1:1 라이벌 매치 2차전에서 선보인 손빈의 ‘그물’. 당시 예상을 비껴간 선곡으로 마스터들을 놀라게 했던 이 무대에 대해 미스김은 “내 안에 있는 틀을 깨보고자 선곡한 곡”이라며 “나도 이렇게 웃으면서 무대할 수 있는 사람이다, 여유롭고 재치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무대였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스트롯3’ TOP7 참가자들은 차주부터 후속 프로그램 ‘미스 쓰리랑’을 통해 시청자들과의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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