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스타일링

시크하고 매력적인 흑발 여신들

정혜진 기자
2021-10-19 10:53:00

[정혜진 기자] 찬 바람이 불어오는 계절엔 ‘흑발’에 도전하는 이들이 많다. 동양적인 매력을 가장 잘 표현하면서도 차분하고 세련돼 보이는 흑발은 가을, 겨울에 많이 고수하는 헤어 스타일이다.
흑발 헤어는 얼굴에 형광등을 켠 것 같이 투명하고 환한 피부를 연출할 수 있고 관능적이고 신비로운 무드를 표현해 준다. 때문에 화려한 헤어 컬러를 즐기는 스타들 역시 겨울엔 시크한 흑발로 변신하곤 한다.
청순과 섹시를 오가며 반전 매력을 선사하는 ‘흑발’. 겨울을 앞둔 지금, ‘흑발’로 인한 내적 갈등을 겪고 있는 이들이라면 스타들의 흑발 헤어를 참고해 보자.
기본에 충실한 ‘긴 생머리’

시크한 흑발의 매력을 가장 잘 표현해낼 수 있는 건 단연 긴 생머리. 여기서 가장 중요한 건 찰랑찰랑 윤기도는 머릿결이다. 레드벨벳 조이는 긴 흑발 헤어로 청순미를 과시했다. 이처럼 흑발과 긴 생머리 조합은 항상 옳다. 단 숱이 너무 많거나 푸석푸석 상한 머리라면 모발 끝에 층을 내거나 헤어 에센스로 촉촉하고 부드러운 헤어 컨디션을 표현하는 게 좋다.
우아하고 고혹적인 ‘웨이브’

머리숱이 많지 않다면 볼륨감을 살릴 수 있는 웨이브 헤어가 제격. 답답하고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흑발 스타일을 한층 가볍게 풀어낼 수 있다. 티파니 영은 우아한 흑발 웨이브 헤어를 선보였다. 웨이브의 볼륨감으로 인해 상대적을 얼굴을 작고 오목조목해 보이는 효과를 줄 수 있는 웨이브 헤어. 티파니 영처럼 고혹적이고 여성스럽게 표현하고 싶다면 과한 웨이브보단 한 듯 안 한듯한 굵은 웨이브를 선택해 보자.
시크 or 러블리 ‘단발’

짙은 흑발에 깔끔한 단발 헤어스타일은 차분하면서도 도도한 매력이 있다. 단발 특유의 도회적 매력이 흑발을 통해 배가 된다. 배우 김소연은 레이어드 숏컷과 가벼운 시스루뱅 스타일로 성숙하고 세련된 무드를 연출했다. 반면 에스파 윈터는 칼단발 스타일로 시크한 듯 러블리함이 돋보이는 헤어스타일로 이목을 끌었다. 시크함보단 귀여운 매력을 강조하고 싶다면 C컬과 S컬을 적절히 섞은 단발머리를, 차분하고 고급진 스타일을 원한다면 레이어드 숏컷에 도전해 보자.
어려 보이고 싶다면 ‘앞머리’, ‘흑발’ 조합!

흑발+앞머리 조합 또한 인기다. 청순하고 어려 보이는 대표 헤어스타일로 얼굴이 작아 보이는 효과까지 있다. 그룹 여자친구 출신 예린은 흑발 웨이브 헤어에 내추럴한 시스루뱅을, 배우 공승연은 뱅헤어와 함께 헝클어진 긴 흑발 헤어로 사랑스러우면서도 자유분방한 모습을 연출했다. 다소 세 보일 수 있는 흑발 헤어를 영하고 상큼하게 즐기고 싶다면 앞머리는 선택 아닌 필수일 것! (사진출처: 조이, 티파니 영, 김소연, 에스파, 예린, 공승연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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