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스푸트니크V와 화이자·AZ 백신 조합 효과적...러 보건장관 WHO 승인 곧

박진식 기자
2021-11-23 10:52:54

[박진식 기자]러시아 스푸트니크V 백신과 외국 백신의 조합이 코로나19에 효과적이라는 발언이 나왔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가말레야 연구소 드미트리 슈체블리야코프는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등 외국 백신 조합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외국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의 조합이 코로나19에 효과적일 수 있기 때문에 외국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에 대해 러시아가 접근을 허용하는 것이 편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슈체블리야코프는 러시아가 공식적으로 외국 백신 접종 가능성을 제공해야 하는지 묻는 질문에 "물론이다. 백신이 많을수록 좋다고 생각한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가말레야 연구소가 러시아 국부펀드(RDIF)의 지원을 받아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등 외국 백신 조합을 연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서로 다른 기술로 제조된 서로 다른 백신의 조합이 이점만을 제공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러시아는 스푸트니크V, 스푸트니크 라이트, 에피박코리아, 코비박, 에피박코로나-N 등 5가지 코로나19 백신을 등록했다.
스푸트니크V 백신은 의학 저널 랜싯에서 그 효과가 91.6%로 나타나면서 전 세계 71개국에서 승인했다.
현재 유럽의약품청(EMA)과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승인 심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WHO가 올해 안에 승인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미하일 무라시코 보건장관은 15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가 스푸트니크V 코로나19에 대한 승인을 가까운 시일 내에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타스통신과 인터뷰에서 밝혔다.
무라시코 장관은 향후 스푸트니크V 백신이 두 가지 절차가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하나는 백신이 사람들에게 안전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위험하지 않다는 것을 확인해야 한다.
두 번째는 예방 접종 증명서, 상호 인식에 관한 기술적인 부분이다. 종이 문서나 QR 코드가 있는 전자 통신 등이 법적으로 확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푸트니크V 백신은 국내 제약사들이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WHO 승인 결과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한국코러스는 세계 최초로 러시아 보건부로부터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인증을 받아 백신 수출 날짜가 나오길 기다리고 있다.
1차분 450만회분을 시작으로 2차분 300만회분이 순차적으로 수출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코러스 컨소시엄인 보령바이오파마, 이수앱지스, 종근당바이오, 큐라티스, 제테마 등과 연간 5억회분을 생산할 계획이다.
그밖에 스푸트니크V 백신 관련주로 이화전기, 이아이디, 이트론 등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스푸트니크V 백신 두 번째 컨소시엄은 휴온스글로벌은 휴메딕스, 보란파마,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와 월 1억회분을 생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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