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인플루언서는 멋지다! 행복을 제조하는 그들의 스토리] 연중기획 선한 얼굴이 매력적인 키 187cm 모델 겸 헬스 트레이너 '무쌍'(김성훈). 체중 관리 위한 운동에서 시작해 크고 작은 대회들로 주목. 특전사 출신 매력만점 웃음

2022-01-07 16:46:00



(촬영 인터뷰 장소 제공: 웰카페 대치점)

[김기만 기자∙팀장, 박지혜 기자] kkm@bntnews.co.kr

꿈을 꾸는 사람이 있다. 그는 자신에 대한 믿음 그리고 아직 열정만 있을 뿐이다. 그러나 그의 꿈은 실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무쌍(김성훈) 팔로워 5만.

선한 얼굴이 특히 매력적인 그는 바로 그 선한 얼굴 때문에 취재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남들보다 조금 늦은 출발선이지만 꿈 하나만 바라보며 힘차게 도약하는 인플루언서 김성훈도 그들 중 하나다.

단순히 체중 관리를 위한 운동에서 시작해 크고 작은 대회들로 주목을 받으며 차근차근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다.

늦게 시작한 만큼 더 열정적으로 꿈을 키우고 싶다는 그.

'준비된 인플루언서'라는 타이틀이 제격인 모델 겸 헬스트레이너 김성훈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1. 몸짱 인플루언서 무쌍의 간략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헬스 트레이너 겸 모델 활동을 하는 30살 김성훈입니다.
MBTI는 재기발랄한 활동가 타입인 ENFP입니다.
2. 운동을 시작한 계기는?
근육을 제대로 붙이기 위해서 시작한 것이 26살부터입니다. 웨이트는 군대에서만 했고 모델이 꿈이었기에 체중감량이 목적이었습니다. 근력보다는 유산소 위주의 운동을 했어요. 웨이트에 대한 개념이 없었죠.
3분 먼저 태어난 쌍둥이 형(성준) 때문에 운동에 대한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운동을 하고 안하고 차이가 느껴져서 운동을 배우고 싶다고 느꼈어요.
성준이가 운동 대회에 나가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몸도 멋지게 가꾸는 걸 보고 자극을 받았죠. 그러다가 2020년 28살에 머슬마니아 대회를 준비하면서 본격적으로 몸을 만들고 SNS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3. 쌍둥이고 같은 업종이다 보니 트러블이 있진 않았나요?
트러블보다는 쌍둥이이기 때문에 더욱 자극 받고 발전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 한 명이 해부학에 관해 공부하고, 재활에 관해 공부해서 서로 운동 지식을 공유하기도 하고요. 또 같이 운동할 수 있는 사람이 있어서 서로에게 힘이 되는 것 같아요.
특히 저는 운동을 늦게 시작했기 때문에 남들보다 더 많은 노력이 필요했어요. 지금도 하루에 3시간 이상은 운동에 공을 들이고 있는데 쌍둥이 형 성준의 존재가 큰 것 같아요.
4. '무쌍'의 의미가 궁금합니다.
무쌍에 대해 궁금해 하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고요. 어릴 때부터 별명이 무학중학교 쌍둥이라고 불렸어요.
대외적으로는 '무적 쌍둥이', '쌍커풀이 없는 쌍둥이', '무자비한 쌍둥이'라는 의미라고 말씀드려요. 맞는 말이기도 하고요.(하하)

5. SNS 활동을 시작한 시기와 팔로워들이 어느 시점에 어떤 형태로 늘어났는지를 말씀해 주시죠.
2020년 5월 처음으로 인스타그램을 시작했어요. 첫 대회 머슬마니아를 준비하면서 운동하는 모습 사진 찍고 공유했죠.
본격적으로 시작한 건 작년 2021년이에요. 7월에 미스터 인터내셔널 대회를 통해서 같이 운동하는 형들을 많이 만나게 되었어요.
다들 워낙 비주얼이 좋았는데 같이 사진 찍고 공유하면서 팔로워들이 급격하게 늘어나기 시작했어요. 특히 몸 좋은 사람들끼리 있다 보니 비주얼적으로 눈에 띄었던 것 같아요.
외국에서도 사진을 공유하기도 하고 남자 모델 사이트나 팬 페이지에 저희 사진 특히 쌍둥이 형 성준과 사진이 많이 올려졌어요.
추가로 2021년, 홍석천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하면서 팔로워를 더 단단하게 쌓아갈 수 있었어요.
6. 대회가 끝난 후 체지방이나 몸매 관리를 꾸준히 하고 계시는데 그 이유는?
저의 일상을 말씀드리자면 주중에는 헬스 트레이너, 주말에는 브랜드 의류 프로필 촬영을 하고 있어요. 보디 프로필 촬영이 많다 보니 언제 찍을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준비되어있어야 하죠.
또한 직업이 트레이너다 보니깐 회원분들께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항상 관리된 모습을 보여주고 동기부여가 될 수 있게끔 신경 써서 관리하고 있어요.

7. 관리해서 좋았던 점은?
브랜드사에서 급하게 촬영 요청이 들어오는 경우 몸이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바로 찍을 수 있다는 점이요.
준비가 안 되어 있었으면 다른 사람에게 기회가 넘어갔을 거예요. 자기 관리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8. 모델 활동 등 화보 촬영도 많이 하는 것 같은데 원래 모델의 꿈이 있었는지?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모델에 관심이 많이 생겨서 쌍둥이 형(성준)과 DCM이라는 모델 에이전시에서 트레이닝을 받기 시작했어요. 그 당시에는 쑥스러움도 많았고, 자신감이 없었기 때문에 도전에 대해 좀 소심했던 부분이 좀 아쉽긴 해요.
원래 중학교 때까지는 내성적인 성향이었어요. 그러다가 고등학생 때부터 활발한 친구들을 사귀게 되면서 성격도 외향적으로 변하게 된 것 같아요.
모델에 대한 도전은 과감하지 못했지만, 패션/모델에 대한 열정은 끊이지 않았어요. 20살부터 패션 관련 업종에서 알바나 일을 하기도 했어요.

9. 20살 때 쌍둥이 형과의 특별한 에피소드.
집안사정으로 제가 먼저 갔어요. 육군 훈련소에서 특전사병으로 선출이 되었어요. 막상 생활해보니 훈련은 힘들었지만 똑같은 군인 시절도 제대로 보낸다는 게 좋았어요.
형 성준에게도 특전사 지원을 추천했어요. 신기하게도 똑같은 부대와 똑같은 생활관으로 가게 되었어요. 저의 후임이 형 성준의 선임이 된거죠.
13공수 이상이 있는 부대에서 똑같은 생활관에 가는 건 쉽지 않은 일인데 말이죠.

10. 최근 유튜브도 시작했는데 앞으로의 꿈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유튜브 콘텐츠를 시작하려고 해요. 형 성준이랑요.
더 알려져서 대한민국 '쌍둥이' 하면 바로 성준 성훈 형제가 떠오를 수 있도록 발전하고 알려지고 싶어요. 그리고 앞으로 제 인생의 키워드는 '도전'입니다.
프로필 사진을 찍다 보면 제가 생각하는 모습 이외의 또 다른 저 자신을 발견하게 돼요. 이런 과정에서 몸을 만들고 유지하면서 자신감도 생기고, 또 뭐든 이뤄낼 수 있다는 도전정신도 생기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앞으로도 쌍둥이 형 성준과 운동을 키워드로 유튜브나 방송 활동도 하면서 다방면에서 도전하는 사람, 형제가 되고 싶습니다.
(촬영 인터뷰 장소 제공: 웰카페 대치점)


- 무쌍 인플루언서 인터뷰 후기

기자가 인터뷰를 요청할 때는 쌍둥이의 존재를 모르고 인플루언서 무쌍 김성훈을 섭외했다.

하지만 인터뷰를 진행하다 보니 두 쌍둥이의 존재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상호보완의 관계임을 알게 되었다.

두 형제는 오래전부터 모델에 대한 꿈을 가지게 됐고, 서로 독려하며 계속 방송인으로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쌍둥이라는 이유로 서로 견제할 법도 하지만 그 누구보다도 뜨거운 형제애를 지니고 있다.

그리고 그 마음이 흔들리지 않고 꾸준하게 꿈의 길을 걸어갈 수 있는 힘이라 생각된다.

시작은 무학동 쌍둥이였지만, 지금은 둘이기에 무적 쌍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두 형제의 모습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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