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창의적 제로웨이스트의 세계

2021-04-27 16:26:32
[라이프팀] ‘아껴 쓰고 나누어 쓰고’의 준말 ‘아나바다’를 알 것이다. 지구 환경을 생각한 착한 소비라는 ‘제로웨이스트’ 캠페인도 언뜻 보기엔 아나바다 정신과 비슷해 보이지만 사실 다르다. 제로웨이스트는 나누어 쓰고 바꿔쓰면서 한 물건을 질릴 때까지 돌려쓰자는 게 아니다. 천연 소재 중에서도 내게 맞는 소재가 무엇인지 직접 만져보고 물건을 취향껏 고를 수 있다.
또한 같은 천연 세탁 세제라 해도 얼마나,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 용도와 기간에 맞게 리필 용기에 직접 담아 쓸 수 있다. 지구를 배려하는 마음이 담긴 상품을 눈과 손으로 즐기고 구입하고 소비하는 모든 과정이 이 캠페인에 속하는 것이다.
제로웨이스트는 이제 우리가 향유하는 윤리적 생활 방식이라고 볼 수 있다. 상품에 담긴 아이디어는 알수록 즐겁다. 굳이 친환경 제품이라고 설명하지 않아도 흔쾌히 살 만큼 좋은 아이디어를 담은 제로웨이스트 제품들을 알아보자.
1. 밀랍랩 & 밀랍블록(리페어블록)

일회용 비닐 랩 대신 사용할 수 있는 면으로 된 제품이다. 면직물에 밀랍을 먹여 쫀득하게 만들어 사용한다. 비닐 랩보다 도톰하고 내용물을 포장할 때에도 더욱 안정적이다. 다회용이기 때문에 밀랍의 쫀득함이 줄어들면 밀랍블록(리페어블록)을 사용해 다시 밀랍을 먹일 수 있다. 언제든 새것처럼 쓸 수 있는 기발한 포장재 제품이다.
2. 천연 통 열매 수세미

자연에서 자란 그대로 가져와 사용하는 열매 수세미다. 이 경우엔 열매를 통째로 판매하는 상황이 많다. 설거지, 데스크 청소용품 등 용도에 알맞게 잘라 사용하는 재미가 있다. 사선으로 자르거나 알맞은 크기로 그때그때 맞춰 자르거나, 반 토막을 내 큼직하게 사용하거나, 심지를 따로 빼내어 틈새 청소용으로 뭉쳐 사용해도 좋다. 자유로운 쓰임이 가능한 천연 통 열매 수세미로 지구도 생각하고 창의력도 샘솟게 하는 만능 아이템으로 손색이 없다.
3. 햄프 코튼 다용도 천(수세미)

햄프 코튼 수세미는 가장 오래된 자연 유래 섬유인 대마로 만들어졌다. 화학비료나 살충제를 필요로 하지 않는 지속 가능한 환경에서 작물을 재배한다. 수세미로 쓰는 것도 좋지만 필요한 곳에 행주나 헝겊처럼 사용하기에도 무리가 없다. 레이스 면처럼 나풀거리는 질감과 무늬가 주방 분위기를 한껏 살린다.
여기에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는 또 다른 방법이 있다.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을 꿈꾸는 ‘키즈맘’과 ‘지구맘’이 함께 ‘키즈맘Ⅹ지구맘 제로웨이스트’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매주 키즈맘과 지구맘이 소개하는 제로 웨이스트 실천법을 확인하고, 이를 실천한 모습이 담긴 인증 사진을 키즈맘 카페(아이들이 행복한 세상, 키즈맘)에 해시태그(#키즈맘, #지구맘, #제로웨이스트, #제로웨이스트캠페인, #지속가능한삶, #나는오늘도지구를지켰다 등)을 추가해 올리면 된다.
매주 인증을 남긴 참가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지구 지킴이 선물 세트(친환경 주방 비누, 친환경 세제)를 증정하고 있어 환경도 지키고 선물도 받아 갈 수 있다. 또한 제로웨이스트 매장에 방문하여 물품을 구매하는 것 또한 캠페인 미션에 참가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