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인터뷰] 최토끼 “뷰티 입문 계기는 완벽주의 성격, 그루밍족 겨냥한 헤메 노하우 전수하겠다”

이진주 기자
2021-12-03 14:40:00

[이진주 기자] 남성 뷰티 인플루언서 최토끼(최동현)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이번 화보에서 그는 만찢남 비주얼을 자랑했으며 이어진 인터뷰에서는 뷰티 입문 계기와 유튜브 채널 활성화에 대해 이야기하며 미용에 대한 남다른 자신감을 내비쳤다.
총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촬영에서 영캐주얼의 데님 룩으로 꾸러기미를 발산하는가 하면 블랙 레더 세트업으로 시크한 카리스마를 과시했다. 또한 차분하고 루즈한 셔츠 스타일링도 성숙하게 소화하며 팔색조 매력을 자아냈다.
Q. 화보 촬영 소감
“오랜만의 화보였는데 bnt와 함께해 더욱 뜻깊었다. 잘 이끌어 주신 덕에 편하게 촬영했다”
Q. 간단히 본인 소개를 한다면?
“그래픽디자이너 겸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최동현이다. 또 현재 ‘최토끼’라는 유튜브 채널로 인사드리고 있다. 특히 헤어와 메이크업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새롭게 알게 된 정보성 콘텐츠를 다룬다. 처음에는 취미로 시작했지만 하면 할수록 좋은 반응을 얻고 구독자와 소통하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느껴 계속 하고 있다”
Q. 많은 동물 가운데 ‘토끼’를 선택한 이유는?
“현재는 교정을 끝낸 상태지만 그전에는 앞니가 나온 치아라서 어릴 적부터 줄곧 ‘토끼’라고 불린다. 사실 비슷한 네이밍으로 활동하는 분들이 계시지만 서로 활동 분야가 다르기 때문에 각각의 매력이 있는 것 같다”
Q. 미용은 언제부터 관심을 가지게 되었나.
“호기심은 중학생 때부터 있었다. 당시 피부 트러블과 축 처진 직모에 아쉬움이 많아서 방과 후면 집에서 늘 연구하며 해결해 왔고 만족도가 쌓이면서 관심도 커진 것 같다 (보통 뷰티에 일가견 있는 남성들은 여자 형제가 있던데) 나 역시 친누나를 옆에서 지켜봐 오면서 편하게 접할 수 있었다”
Q. 가수 CL의 영향도 있었다고.
“자신감이 부족했던 시절에 CL의 멋진 퍼포먼스와 인터뷰를 보면서 처음으로 본받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또 2NE1도 나의 소중한 추억이 되었고 여전히 가장 좋아하는 그룹이다. 다시 한번 완전체 무대를 볼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Q. 타 유튜버들과 다른 나만의 차별화 전략은 무엇인가.
“남성들이 혼자서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헤어와 메이크업 콘텐츠를 주로 다루려고 한다. 직모, 축모, 손상모, 탈모와 같은 헤어 스타일링 고민뿐 아니라 스킨케어, 데일리 메이크업, 제품 추천 등 코스메틱 관련해 앞으로 보여드릴 콘텐츠가 많이 남아있으니 기대해 달라”
Q. 가장 자신 있는 뷰티 스킬이 있다면?
“전문적으로 배운 경험은 없지만 헤어만큼은 정말 자신 있다. 손, 고대기, 드라이기 등 도구에 따라 수십가지의 스타일링이 가능한데, 이는 완벽을 추구하는 성격과 무한한 시행착오 덕에 어떤 단점도 완전히 커버 가능한 테크닉을 습득할 수 있었다”
Q. 영상 아이디어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트렌드를 자주 서치하고 이슈가 될 만한 키워드를 주제로 정하는 편이다. 또 종종 지인들과 색다른 콜라보레이션을 기획하는데 아직 미완성된 내용이 있어 업로드가 늦어지고 있다”
Q. 꼭 같이 작업해보고 싶은 크리에이터가 있다면?
“이사배 님과 서울라이트 님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Q. 한편 뷰티 아이템 공구도 진행하고 있다. 제품 선정 기준은?
“우선 예민한 내 피부에 잘 맞는 순한 성분이어야 하고 다른 피부 타입도 만족할 수 있도록 지인들과 테스트를 하며 제품을 선정한다. 이번에 아로셀 마스크팩으로 첫 공구를 진행했는데 매우 만족스러웠다”
Q. 자기관리도 열심히 하더라. 12kg 감량의 성공 비결이 궁금하다.
“운동보다는 식단 위주로 신경 쓰고 있다. 전에는 짜고 매운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했지만 자제하고 있고 탄수화물 섭취를 최소한으로 줄여서 면이나 빵은 잘 먹지 않는다. 반면 단백질은 양과 상관없이 먹고 있는데 다이어트에 가장 효과적이다”
Q. 최근 관심사나 새롭게 발견한 취미는?
“요즘에는 아이패드로 그림을 그리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있다”
Q. 지금의 분야에서 최종 목표가 있다면?
“기회가 된다면 뷰티 방송에도 출연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다. 여러모로 멋지고 다양하게 활동해볼 계획이다”

Q. 팬들에게 한마디
“항상 따듯한 메시지와 응원 댓글 감사하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 2022년에도 잘 부탁드린다”
에디터: 이진주
포토그래퍼: 서영록
헤어: 코코미카 시호 디자이너
메이크업: 코코미카 유미 부원장
bnt뉴스 기사제보 beauty@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