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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파니, 22 블루 북 컬렉션 ‘보태니카’ 공개

박찬 기자
2022-04-13 13:59:00
[박찬 기자] 185년 역사의 세계적인 주얼리 하우스 티파니가 꽃이 지닌 아름다움을 담은 ‘2022년 블루 북 컬렉션: 보태니카(BOTANICA)’를 공개했다. 브랜드 유산에서 영감을 얻은 모티브를 담아 최상의 다이아몬드와 컬러 젬스톤으로 구현해 낸 현대적인 하이 주얼리 디자인을 창조해낸 것.
난초에서부터 민들레, 등나무, 엉겅퀴에 이르기까지 고귀한 생명력을 지닌 식물들이 혁신적이며 변형 가능한 주얼리로 재탄생되었다. 동시에, 브랜드 전설의 디자이너 쟌 술럼버제의 플로라에 대한 남다른 해석은 이번 블루 북 디자인에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거침없이 피어난 꽃 한 송이 한 송이가 천상의 주얼리 정원을 수놓은 듯 고귀한 아름다움을 담았으며 자사의 독보적인 기교와 광채를 가감 없이 드러냈다.

알렉상드르 아르노 프로덕트 및 커뮤니케이션 총괄 부사장은 “보태니카는 오늘날 우리가 표현하고자 하는 창조물들을 향한 궁극적인 시선과 해석을 담은 결과다. 눈부신 브랜드 유산을 기리는 동시에 새로운 세대를 위한 혁신을 보여준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컬렉션의 메인 테마가 되는 플로라 모티브는 오랜 세월 브랜드 창조적 영감의 원천이 되어왔다. 일례로, 20세기 초 루이스 컴포트 티파니가 탄생시킨 헤어 장신구의 디자인 요소로 활용된 민들레 씨앗의 디테일은 정교한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디자인으로 구현된 바 있다. 이번 보태니카 컬렉션에서 선보인 수많은 변형 가능한 주얼리 디자인 중에서 민들레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한 네크리스는 변형을 통해 다섯 개의 서로 다른 독특한 스타일로 착용할 수 있다. 바게트 다이아몬드 초커와 기다란 다이아몬드 체인 이렇게 두 개의 호환 가능한 펜던트를 통해 혁신적인 메커니즘을 통해 용이한 변형을 가능케 한 것.

흔한 플로라 종과 희귀하면서도 이국적인 것을 병치한 난초는 이번 컬렉션의 가장 핵심이 되는 모티브이다. 1889년 파리 세계 박람회 티파니 전시를 위해 폴딩 판햄이 디자인했던 오키드 브로치를 재해석하여 새롭게 탄생시킨 난초 디자인은 조각적이면서도 놀라우리만치 현실적이다.
변형 가능한 브로치에 자사는 플래티늄으로 난초 꽃잎의 섬세한 곡선을 형상화했으며, 각각의 꽃잎은 라운드 로즈 컷, 모디파이드 로즈 컷 그리고 라운드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하여 섬세한 광채를 표현해내었다. 그 중앙에는 붓놀림 패턴으로 표면을 형상화 한 18k 옐로우 골드가 악센트로 가미되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번 컬렉션의 또 다른 테마인 엉겅퀴는 우아한 질감과 정교한 주얼리 디테일의 융화를 담아냈다. 장인의 섬세한 수작업을 통해 정확한 각도로 공정된 트릴리언 컷 젬스톤은 날카롭고 뾰족한 엉겅퀴의 텍스쳐를 완벽하게 재현해냈다.
이와 더불어 이번 컬렉션에서는 ‘꽃과 꽃잎’ 그리고 ‘피야쥬 네크리스’와 같은 쟌 슐럼버제의 다른 디자인 또한 선보였다. 컬렉션 내 창조물들은 대범한 공간력 그리고 탄자나이트와 같이 자사가 세상에 선보인 저명한 ‘레거시 젬스톤’을 통해 정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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