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Styling

데님과 여름이 만났을 때

박찬 기자
2022-06-15 10:43:00
[박찬 기자] 생각보다 빨리 찾아온 무더위에 옷장 앞에서 고민하는 시간이 길어진 우리. ‘이렇게 입으면 너무 덥지 않을까?’, ‘이렇게 입으면 노출 부담이 너무 크진 않을까?’ 여러 가지 골머리를 앓고 있는 당신에게 여름이란 계절은 착장 선택의 폭이 짧기만 하다.
그런 와중에 데님은 사뭇 청량한 모습으로 계절을 지핀다. 물론 시대는 변화하고 트렌드 또한 달라지는 패션 세계라지만, 그렇다고 해서 기본에 대한 미학은 결코 사라지지 않기 때문.
대담한 실루엣과 디자인으로 더 다채롭게 돌아온 데님 트렌드는 올해도 어김없이 사랑받을 예정이다. 레트로 룩이든, 클래식 룩이든, 캐주얼 룩이든 청바지와 함께라면 언제나 모범답안을 이룰 수 있다는 사실. 최소한의 스타일링을 통한 과감한 포인트, 데님 팬츠의 마력을 다 함께 추앙해볼 것.
@miyayeah
관능미의 상징인 선미에게 어딘가 목가적이고 보헤미안적인 감성이 서려져 있다면, 그건 데님 팬츠가 자신의 위용을 극적으로 드러냈기 때문. 붉은 머리칼 아래에 자리한 연보랏빛 톱&청키한 뮬 슈즈과 함께 스타일링해 극적인 무드를 드높였다.
@leejung_lee
YGX NWX 소속 리정은 백리스 톱을 데님과 함께 매치해 과감한 페스티벌 룩을 완성했다. 안정적인 스윔수트 위에 데님을 스타일링해 유니크한 자태를 그려낸 모습.
 
@aespa_official
에스파의 닝닝은 뜨거운 페스티벌의 열기를 온몸으로 표현한 듯한 자태. 나비 실루엣이 그려진 슬리브리스 크롭톱에 블루 진을 매치해 통통 튀는 매력을 선보였다.
 
@somsomi0309
얼마 전 서울재즈페스티벌에서 남다른 사복 센스를 드러내 주목받은 전소미. 쨍한 블루 컬러 볼캡&옐로우 컬러의 톱 아래에는 슬림한 핏의 데님이 자리 잡아 청량미를 한껏 되살렸다.
 
@for_everyoung10
때론 청바지 한 벌이 일상복에 상큼함을 적셔주기도 한다. 아이브 장원영은 레드 컬러 포인트가 새겨진 티셔츠로 편하지만 차별화된 원마일 웨어를 완성했다. 자칫 어리게 느껴질 수 있는 색감이 자리 잡은 데에는 데님의 역할이 지대했다.
 
@vousmevoyez
슬리브리스 톱에 데님 팬츠. 정수정이 무더운 여름날 가장 기본적인 요소들만 갖추었음에도 이렇듯 빛난 이유는 무엇일까. 그 해답은 내추럴한듯 화사한 질감의 버킷햇에 있다. 그 덕분에 별다른 디테일 포인트 없이 모던한 분위기를 굳혀나간 시점.
 
@hehehe0
깔끔하고 귀여운 퍼프 숄더 톱 또한 데님 팬츠와의 접점을 통해 충분히 그 매력을 빚어낼 수 있다는 사실. 화이트&블루, 장희령은 이 심플한 컬러 조합으로도 모범적인 OOTD를 연출했다. (사진출처: 선미, 리정, 에스파, 전소미, 장원영, 정수정, 장희령 인스타그램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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