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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민♥루미코 “첫 만남 다음날 바로 1박 2일 여행...45일 만에 혼인신고”

송미희 기자
2024-04-23 15:56:10
예능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 (제공: 채널A)

가수 김정민이 타니 루미코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에서는 김정민이 절친으로 일본인 아내 루미코와 가수 변진섭·박혜경을 초대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정민은 "배우 차태현 결혼식 날에 아내를 소개팅에서 만났다. 후배 결혼을 축하하고 나니 너무 외롭더라. 혜경이가 '오빠, 오늘 강남인데 한 2,3 시간 기다릴 수 있어요? 하더라. 일단 연락만 달라고 하고 끊었다. 강남에서 기다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박혜경은 "루미코를 엄청 꼬셨다. 밥만 먹고 오자고"라고 돌이켰다. 김정민은 "잡혀온 루미코를 만났는데, 비닐봉지에 대파 나와있고 양파, 당근 등이 보였다. 정말 촌스러운 모습이었다"고 했다. 김정민은 루미코의 첫 인상이 시장에서 끌려나온 모습이었는데, 그 모습에 끌렸다고 밝혔다.

반면 루미코는 "김정민을 처음 만났는데 내 스타일은 아니었다. 당시 내 이상형은 송승헌이었다. 예쁘게 생긴 사람, 꽃미남을 좋아했다"며 웃었다. 박혜경은 "루미코가 한국 시골에 구경하고 싶다고 해서 작전을 폈다. 내가 김정민한테 전화해서 '루미코가 한국 시골에 가고 싶다'고 했다. 그래서 김정민이 시골에 데려갔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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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미코는 "난 당황했다. 언니에게 같이 가자고 했는데, 갑자기 여행 메이트가 바뀌었다. 도착해 보니 콘도 앞에 차를 세우고, 우리 숙소라는 거다. 처음 만난 남자가···"라며 당황했던 그 때를 떠올렸다.

김정민은 "당일치기로 갈 수 있는 시골이 어디 있나. 주말에 이틀 잡고 편하게 많이 보여줄 생각으로 금요일 오후에 갔다"고 말했다.

박혜경은 "루미코에게 전화가 왔는데, 잊혀지지 않는다. '이렇게 좋은 남자 처음 봤다. 아무 일도 안 하고 각방 잤다. 본인은 거실, 나는 방에서 자라고 했다'라고 하더라"며 루미코와 나눴던 대화 내용을 털어놨다.

김정민은 "내가 잠을 잤겠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루미코는 "김정민이 '문을 잠그고서 자라'고 했다"고 말했다. "자는데 그때 휴대전화 문자가 왔다. 뱀파이어 영화를 보는데 무섭다고 하더라. 순수한 모습에 빠졌다"고 덧붙였다. 이후 김정민은 루미코와 45일 만에 혼인신고를 하고 4개월 만에 결혼까지 골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다.

송미희 기자 tinpa@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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