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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은숙 측 “유영재, 친언니 강제추행…혼인 취소소송”

정혜진 기자
2024-04-23 13:56:21
선우은숙과 유영재 (출처: 스타잇엔터테인먼트)


배우 선우은숙과 파경을 맞은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유영재가 선우은숙 언니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법무법인 존재 윤지상·노종언 변호사는 23일 “전날 선우은숙 언니 A씨를 대리해 선우은숙 전 배우자 유영재에 대해 ‘2023년부터 5회에 걸쳐 A씨를 상대로 불미스러운 신체접촉을 가하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로 분당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선우은숙은 A씨로부터 피해 사실을 전해 듣고 혼절할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다”며 “유영재와의 이혼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또 “선우은숙은 지난 3일 조정을 통한 이혼 이후 5일 언론 보도로 유영재가 사실혼 사실을 숨기고 결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판례는 사실혼 관계를 숨기고 결혼한 사안에 대해 ‘피고의 사실혼 전력은 원고가 피고와의 혼인 의사를 결정함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로 봐 혼인 취소를 인정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선우은숙을 대리해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22일 혼인 취소소송을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윤지상·노종언 변호사는 “선우은숙의 이혼과 관련해 악성 댓글러들이 각종 유튜브 채널 및 커뮤니티 게시판에 선우은숙에 대한 악성 허위 댓글을 양성하고 있다”며 “악성 허위 댓글로 여론을 호도하는 악플러들에게는 무관용 원칙으로 법적대응을 할 계획이니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중지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선우은숙과 유영재는 지난 5일 결혼 1년 6개월 만에 협의 이혼했다고 발표했다. 이후 유영재의 ‘사실혼’ ‘삼혼’ 등 사생활 논란이 불거졌고, 선우은숙이 지난 주말 MBN ‘동치미’를 통해 “삼혼설은 사실이다. 사실혼은 기사를 보고 알았다. 쓰러지기도 하고 병원에 실려 가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후 유영재는 비난 여론 속에 경인방송 라디오 자진 하차를 결정, 마지막 생방송에서 “숙제를 안고 가겠다”는 심경을 밝혔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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