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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닮은꼴☆] 김다미 vs 안지영 컬러 스타일링

이진주 기자
2020-03-13 11:01:00
[이진주 기자] 가끔 보면 ‘이렇게 닮았다고?!’싶은 닮은꼴 스타들이 있는데 올해 역시 화제를 모은 이들이 있다. 웹툰을 원작으로 한 JTBC ‘이태원 클라쓰’에서 조이서 역을 맡은 김다미가 닮은꼴로 볼빨간사춘기의 안지영을 소환시키며 한창 실시간 검색어를 뜨겁게 달군 것. 이 둘은 상큼한 과즙상 외모는 물론 95년생 동갑내기로 팬들은 ‘드라마 OST에 참여했으면 좋겠다’며 공동 작업까지 응원하고 있다.

김다미는 ‘2017 동명이인 프로젝트’ 영화로 데뷔해 ‘나를 기억해’, ‘마녀’ 등에 출연한 아직 얼굴을 알린 지 얼마 되지 않은 신인이다. 그런 이유로 이번 JTBC ‘이태원 클라쓰’ 주연으로 캐스팅되면서 원작 팬들의 우려를 샀던 것도 사실이지만 당차고 개성 있는 연기로 ‘괴물 신인’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안지영은 볼빨간사춘기의 메인 보컬로 2016년 ‘싸운날’로 데뷔해 이후 내는 음원마다 줄곧 1위를 차지하며 ‘믿고 듣는 볼사’, ‘음색 깡패’로 자리매김한 것. 또 단발머리와 형형색색의 염색은 그에게 없어서는 안 될 트레이드마크인데. 이런 독보적인 스타일 때문에 사실 누리꾼 사이에서는 ‘이태원 클라쓰’의 조이서 역 캐스팅에 안지영이 수없이 언급됐을 정도.

이 둘은 외모와 헤어스타일은 비슷할지 몰라도 아무래도 직업상 아이돌과 여배우인 탓에 스타일링에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그들의 비슷하면서 다른 매력의 컬러 스타일링을 살펴보자.

김다미의 모노 룩

단발이 아닌 긴 머리의 그는 지금의 모습과 분위기가 사뭇 다른데. 그는 제작발표회, 브랜드 행사 등 공식 석상에서 아무나 소화하지 못할 올 화이트, 올 블랙 룩을 완벽 소화했다. 또한 상하의 모두 같은 컬러의 수트 셋업이나 투피스를 고수하면서도 소재와 디자인 디테일에 신경 써 패셔너블한 포인트를 준 것.


하얀 피부가 더 돋보이는 그의 화이트 룩은 우아한 백조 한 마리를 연상케 한다. 진주 단추로 장식된 수트 셋업에 똑같은 진주 디자인의 구두를 매치하는가 하면 니트 소재의 투피스에는 코튼 백을 들어 차분한 스타일링을 마무리하기도. 또한 크림 컬러의 매니시 재킷에는 레드 톤의 레더 하이부츠로 개성 있는 투톤 헤어와 잘 어울리는 하이 패션을 선보였다.


블랙의 김다미는 한층 세련되고 에지 있는 느낌이다. 그의 올 블랙 룩은 허리의 프린세스 라인으로 여성스러움을 어필하면서 동시에 파워 숄더 디자인으로 의기양양하고 당찬 매력을 더한 것이 특징. 블링블링한 벨벳 롱 원피스에는 볼드한 주얼리를, 넥 라인의 러플이 돋보이는 플레어 원피스에는 러프한 워커로 멋을 냈다.

안지영의 컬러 룩

비주얼이 가장 중요한 아이돌답게 화려한 무대 의상을 선보이는 그는 스커트를 즐겨 입는 편이다. 그럼에도 수많은 의상 가운데 겹치는 디자인이 없어 놀라울 정도. 특히 그의 룩에서 두드러지는 특징은 바로 체크 패턴과 플레어스커트로 더할 나위 없는 사랑스러움을 표출하고 있는 것인데.


이 세상의 체크 패턴은 그를 위해 탄생한 것만 같다. 두 가지 색이 교차하는 블록체크부터 2~3중 겹친 스코틀랜드 전통 격자무늬의 타탄체크 등 어떤 체크 패턴의 스타일링도 실패가 없는 그. 여기에 체인, 벨트 등 액세서리를 활용하거나 비비드 컬러의 메리제인 슈즈로 발랄함을 더하기도.


하늘하늘한 플레어스커트는 걸리시한 분위기 연출은 물론 활동성이 편해 아이돌 룩에 빠질 수 없는 아이템이다. 그는 화이트 투피스에 빨간 단추와 배색 소매로 포인트를 주거나 의상 속 빨강, 파랑, 하양 세 컬러가 모두 들어간 삭스로 깔맞춤 코디를 뽐내기도. 뿐만 아니라 플레어라 하더라도 테니스스커트, 플리츠스커트 등 디자인에 약간씩 변주를 준 센스도 돋보였다. (사진출처: bnt DB, 김다미, 안지영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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