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팀] ‘머니게임’ 고수와 유태오가 극과 극의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tvN 수목드라마 ‘머니게임(극본 이영미, 연출 김상호)’은 대한민국의 운명이 걸린 최대의 금융스캔들 속에서 국가적 비극을 막으려는 이들의 숨가쁜 사투와 첨예한 신념 대립을 그린 드라마다.
먼저 안구복지를 몸소 실현하고 있는 고수는 기대고 싶은 매력으로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극중 고수는 심은경을 후배로서 아끼고 걱정하는 선배의 모습. 이때 보여주는 고수의 따뜻한 눈빛과 다정한 목소리는 그 자체로 위로가 될 정도다. 그런가 하면 고수는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올곧음과 폭발적인 추진력을 선보이며 묵직한 남성미를 뽐내는가 하면, 심은경과 유태오의 관계를 은근히 질투하는 모습으로 여심을 간질간질하게 만들기도 한다.
반면 유태오는 극단적인 ‘빨간맛’으로 시청자들을 중독시키고 있다. 극중 유태오는 악랄한 섹시미를 뽐낸다. 무엇보다 돈 앞에서는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이지만 심은경에게만은 약해지는 반전은 유태오의 킬링 포인트다. 또한 심은경의 철벽에도 굴하지 않고, 마치 아우토반을 질주하는 스포츠카처럼 직진일로를 걷는다.
두 남자의 대립이 치열해질수록 텐션이 고조되는 가운데 유태오가 한국인이 지닌 IMF 트라우마를 이용해 막대한 이윤을 약탈하려, 한국의 외환시장을 혼돈에 빠뜨렸다. 반면 채이헌은 허재(이성민)과 연합군을 이루고 결전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 과연 고수가 유태오의 계략에 맞서 한국 경제를 구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tvN 수목드라마 ‘머니게임’은 매주 수, 목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사진제공: 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