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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아직도 TV로만 보니?” 직장인 공감대 높인 오피스 웹드라마 3

2018-02-20 18:18:30

[마채림 기자] 최근 웹드라마 열풍이 거세다. 드라마를 떠올렸을 때 머릿속에 TV 속 화면만 스친다면 지금 바로 포털 사이트에 ‘웹드라마’를 검색해볼 것. 지상파, 종편 드라마에 비해 소재 활용이 자유롭고 B급 정서 등을 녹일 수 있다는 특성에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일각에서는 아이돌 그룹 멤버들의 연기 데뷔 무대라는 의견을 나타내기도 하지만 그런들 어떠하랴. 웹드라마로 시작해 주요 방송사 드라마로 재방영 되는 사례들로도 그 인기를 실감하기에 충분하다.

이에 발맞춰 웹툰, 웹소설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웹드라마가 줄줄이 공개되고 있다. 최근에는 각종 브랜드와 협업하거나 브랜드에서 자체적으로 웹드라마를 제작할 정도로 열기가 대단하다. ‘소통’이라는 키워드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지금. 직장인의 공감대를 높인 오피스 웹드라마들을 소개한다.

# 아이소이 ‘선영아 사랑해’


천연 유래 성분 화장품 브랜드 아이소이에서 오피스 드라마 ‘선영아 사랑해’를 선보여 화제다. 24부작으로 구성된 ‘선영아 사랑해’는 선영이들의 피부 행복을 위한 고군분투기는 물론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스토리를 담아 누리꾼들 사이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아이소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웹드라마 ‘선영아 사랑해’ 감상 관련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선영아 사랑해’ 영상을 자신의 SNS에 공유한 뒤 아이소이웹드라마, 아이소이 등의 해시태그를 남겨 댓글로 영상을 공유한 링크를 남기면 된다. 회차별로 추첨을 통해 총 10명에게 잡티세럼 35ml를 증정한다.

# 뚜레쥬르 ‘꽃처럼 필뻔한 달콤한 우리사이’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에서는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직장편 웹드라마인 ‘꽃처럼 필뻔한 달콤한 우리사이 with 블루밍박스’를 공개했다. 이는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직장 내에서 의리 초콜릿을 주고받는 과정 속에서 피어날 수 있는 해프닝을 소재로 삼았다.

여직원에게 뚜레쥬르 블루밍박스 초콜릿을 선물 받고 그녀가 자신에게 마음이 있는 거라 확신하는 남평범 대리의 모습을 그리며 시작되는 웹드라마. 이내 자신에게만 준 초콜릿이 아닌 부서 전체 직원들에게 돌린 의리 초콜릿이라는 사실을 알고 ‘블루밍 박스 덕분에 잠깐이지만 사랑했다’고 말하며 마무리돼 웃음과 공감을 자아냈다는 평이다.

# 한중 합작 드라마,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


그룹 소녀시대 출신 배우 권유리, 모델 겸 배우 김영광, 배우 이지훈, 신재하 등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웹드라마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는 총 4부작으로 대한민국의 평범한 직장인이자 웹진 별점 칼럼니스트인 고호를 둘러싼 로맨스를 그렸다. ‘20대로 돌아가 다시 직장 생활을 하고 싶은 마음’이라는 시청 소감을 자아낼 정도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짧지만 인상적인 드라마.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는 한중 합작 드라마로 2016년 7월 중국 소후닷컴, 소후TV를 통해 공개됐다. 이후 한국으로 역수출돼 같은 해 10월 SBS 주말 특별기획 드라마로 방영되면서 한국 시청자들을 찾아 시선을 모았던 작품이다. (사진출처: 아이소이, 뚜레쥬르, 김종학프로덕션, SBS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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