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트렌드

올해의 컬러를 입은 스타들

이진주 기자
2021-02-03 14:39:34

[이진주 기자] 매해 트렌드를 좌우하는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색깔이다. 이에 글로벌 색채 기업 팬톤은 2016년에 이어 다시 한번 2가지 색상을 올해의 컬러로 선정했다. 얼티밋 그레이와 일루미네이팅은 안정과 희망을 표현하며 모두가 한마음으로 코로나를 극복하자는 긍정의 메시지가 담겼다.
이처럼 2021년의 색이 어느 때보다 의미가 깊은 만큼 패션 분야에도 빠르게 녹아들고 있다. 또한 겨울이 가고 봄이 오는 듯한 따뜻하고 차분한 무드를 자아내 포인트 컬러로 활용하기 좋을 뿐 아니라 두 가지 컬러를 동시에 매치해 조화로운 스타일링도 가능하다.
그러나 특히 개나리를 연상시키는 일루미네이팅의 독보적인 옐로 톤 때문에 자연스러운 코디가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이는 뛰어난 패션 센스와 완벽한 소화력을 자랑하는 스타들의 올해의 컬러 룩을 참고하면 색조 감각을 보다 유연하게 발전시킬 수 있을 것.
>> 데일리 웨어로 가벼운 변화

시작은 기본적인 아이템으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어야 한다. 그중 셔츠나 니트가 소재와 관계없이 어떤 코디에도 무난하게 어울릴 수 있다. 김새론은 카멜 재킷에 옐로 니트를 이너로 착용해 유쾌한 색 조합을 시도하는가 하면 안소희는 라운드 니트와 체크 패턴 팬츠로 상하의의 적절한 균형감을 선보였다. 이어 네이처 채연은 벌룬 디자인의 니트와 부츠컷 데님, 청키한 워커를 매치해 발랄한 뉴트로 무드를 뽐냈으며 한예슬은 블라우스와 레더 스커트의 과감한 톤온톤 룩도 멋스럽게 소화했다.
>> 아우터 하나로 시선 집중

디자인뿐 아니라 컬러 자체로 힘 있는 아우터는 걸치기만 해도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한다. 또 도전하기 어려운 색채일수록 당당하고 자신감 넘쳐 보이는 건 덤. 혜리는 스웨이드 수트 세트업과 펌프스 힐에 통일감을 부여해 안정적이고 트렌디한 느낌을 연출했으며 기은세 역시 올 옐로 룩에 블랙 하이 부츠와 백으로 포인트를 준 인상적인 코디가 돋보였다. 또한 김보라는 자신의 몸집만 한 패딩으로 러블리한 매력을 발산하는가 하면 한선화는 술 장식의 페미닌 트위드 재킷으로 분위기를 한층 화사하게 밝혔다.
>> 취향이 묻어나는 원피스 코디

단벌로 개성을 뚜렷하게 반영하는 아이템은 단언컨대 원피스라고 할 수 있다. 세심한 디테일 차이 하나로 전혀 다른 실루엣과 분위기를 풍기기 때문. 소녀시대 태연은 큐빅 드레스와 진주 헤어피스로 세련되고 몽환적인 천상계 여신 자태를 펼쳐 보였으며 효민은 심플한 스트레이트 원피스로 새침한 꿀벌을 연상케 했다. 한편 이주빈과 한보름은 늘씬한 웨이스트 라인을 강조하면서 작은 얼굴과 타고난 비율의 비현실적인 바비인형 비주얼로 감탄을 자아냈다.
>> 심플 액세서리로 반짝 포인트

일상에서 모처럼 기분 내고 싶다면 심플한 액세서리에 주목할 것. 과하지 않은 사이즈와 편리한 탈부착의 아이템은 디테일적인 센스를 동반한다. 아이린은 아가일 플래드 탑에 콤팩트한 미니 백으로 톱모델다운 스타일리시한 면모를 보였으며 여자친구 엄지는 복고풍 무대 의상에 볼드한 헤어밴드로 포인트를 줬다. 또 조우리와 산다라박은 카키 톤 아우터에 옐로 볼캡과 버킷햇으로 사랑스러운 여친짤을 완성했다. (사진출처: 팬톤코리아, 김새론, 안소희, 한예슬, 혜리, 기은세, 한선화, 김보라, 태연, 효민, 이주빈, 한보름, 아이린, 엄지, 조우리, 산다라박 인스타그램, 네이처 공식 인스타그램)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